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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웹기획 업무 조언

ezHarry 2023. 8. 7. 11:00

안녕하세요. 

플래니지 해리입니다.

 

오늘 기획하면서 "좌절했던 순간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하다 문득 생각나서 바로 끄적이고 있습니다.

기획 업무를 하면서 제가 후임들에게 가르친 기획 업무를 효율적으로 있는 노하우를 오늘은 알려 드리겠습니다.

 

 

 

웹기획 조언

 

 

 

1. 고객의 요구사항은 꼭 기록해 둬라

프로젝트 초반 고객에게 요구사항을 전달받아 요구사항정의서를 작성했을 겁니다.

이것 외에도 프로젝트 진행 중 고객의 요구사항은 계속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력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이슈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크게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시 고객의 요청사항에 대한 내용들을 일일이 기록하고 처리현황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2. 회의 후 회의록은 필수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회의는 빠질 수 없습니다.

프로젝트 회의는 다양한 성격으로 진행되는데,

 

 - 프로젝트 주간보고/월간보고 등 정기적인 진행사항 보고를 위한 회의
 - 팀 내 이슈 해결을 위한 회의
 - 디자인, 개발 등 진행사항 확인 및 테스트를 위한 회의

등등 다양하게 회의가 있습니다.

 

이러한 회의의 핵심은 특정 안건에 대한 해결 또는 다음 진행사항 결정입니다.

 

회의가 끝난 뒤 협의된 내용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계속 수행해야 되기 때문이죠.

간혹 회의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회의록을 본다면 한번 더 회의 내용을 상기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대상에게 회의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고,

회의에 참여한 모든 담당자에게 회의록 내용을 공유하여 협의된 내용이 사실인지 검토 또한 가능합니다.

 

때문에 회의 후 회의록은 가급적 작성해 주세요.

 

 

 

3. 문서의 버전관리

프로젝트 진행 중 모든 담당자들이 문서를 다루지만 기획자는 다른 파트의 담당자들보다 많은 종류의 문서를 작성합니다.

요구사항정의서, 기능정의서, 화면설계서, 회의록, 제안서, 콘셉트정의서, 이슈리스트, 주간/월간업무보고 등등....

 

문서를 작성한 뒤 협의 또는 컨펌요청을 하다 보면 발생되는 수정사항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화면설계서가 대표적인데, 각 화면들의 버전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작업을 하거나 재작업을 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저는 문서 작업을 할 때 확정본과 작업본을 별도로 두고 파일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한 문서 내 작업했던 이력을 모두 남기게 되면 문서 작성이나 다른 작업자들이 볼 때 헷갈릴 여지가 있기 때문이죠.

때에 따라 이전 기록을 남겨두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수정사항이 정확하게 어디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작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4. 옳다고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대화를 하자.

간혹 기획자들마다 자신이 기획하고 설계한 내용이 정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답일 수도 있으나, 때로는 더 좋은 방법들을 기획 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서 수정의 압박, 그리고 수용하기 어려운 자존심의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더 좋은 방향이 있음에도 수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 더 여유롭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내 기획내용을 검토하고 수정해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5. 꼼꼼해지자.

기획경력 10년 동안 계속해서 다짐하는 부분입니다.

어느 업무나 꼼꼼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프로젝트의 방향과 설계를 담당하는 기획자로썬 프로젝트 리더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리더가 꼼꼼하지 않다면? 기획자의 실수로 인해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작업에 문제가 발생될 것이고,

이는 기획자 실력과 신뢰의 문제가 됩니다.

팀원들은 신뢰가 없는 기획자와 일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꼼꼼함이란 무기로 어떤 문제든 잘 헤쳐나갈 수 있으니, 실수를 줄이고 신중한 기획작업을 해야 합니다.

 

 

6. 계속 공부하자

기획자는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최전방에 있는 공격수와 같습니다.

고객사, 내부 이슈들,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 중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이해도와 지식을 겸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IT 관련 지식들을 읽고 습득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작업자들이 사용하는 툴이나 다양한 기법들, 그리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대화 방법과 이슈해결 등

공부해야 할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공부는 학문을 갈고닦는 것만이 아닙니다.

필요한것읋 해결하기 위해 배우고 습득하는 행위 자체가 공부입니다.

당장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면 하나하나 알아가고 배워가면 됩니다.

 

요즘 신입 기획자들 일부는 너무 수동적인 자세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설계만 하는 기획자가 아닌 서비스 주체가 되어 나만의 기획을 할 수 있는 기획자로 거듭나십시오.

 

 

 

 

오늘은 6개의 조언에 대한 얘기를 해봤습니다.

각자 기획업무를 할 때 스타일이 있고, 자신이 정해둔 룰이 있을 겁니다.

기획자는 프로젝트를 이끄는 역할입니다. 

프로젝트를 자신만의 룰로 만들기보단 유연하게 대처하여 팀원들과 융화될 수 있도록 여유로운 사고를 가지면서 업무를 한다면,

더 많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고작 10년밖에 안된 기획자라 하더라도 15년 20년 된 기획자 선배님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기획의 목표를 생각하고 내가 부족한 역량을 계속 메꿔나가십시오.

그것이 내 기획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기획하시기 바랍니다.